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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버텨 만든 국산 신약들, ‘한국 제약바이오’ 미래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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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우
2025-12-18 10:05 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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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이라는 것은 시간이 필요해요. 보통 1조지아트레킹0년, 20년이 금방 가지요. 돈도 계속 들어가요. 그런데 1만 개 도전하면 (성공한 신약은) 1개가 나오죠.”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아웃포스트-누가 한국에서 신약을 만들고 있는가’에 실린 김승호(93) 보령제약 창업주의 말이다. 1957년 종로5가에서 ‘보령약국’으로 시작해 제약사를 일군 김 회장은 “신약 개발은 제약산업의 절대적인 과제”라며 1990년대에 신약 개발에 과감히 뛰어들었다. 보령의 연 매출이 1천억원이 채 되지 않던 시절이었다. 세계적인 제약사들과 비교하면 ‘구멍가게’와도 같은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보령은 이후 묵묵히 20년간 신약 개발 투자를 이어갔고, 마침내 2011년 국산 신약 15호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개발했다. 카나브는 출시 첫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고 이후 이뇨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을 결합한 ‘카나브 패밀리’로 확장해 2024년에는 연 매출 1870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제약 전체 매출의 약 19%를 차지하는 핵심 제품으로 성장한 것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아웃포스트-누가 한국에서 신약을 만들고 있는가’ 표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아웃포스트-누가 한국에서 신약을 만들고 있는가’ 표지. 현재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혁신 산업’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1월18일 제39회 약의 날 기념식에서 “K-바이오 의약산업은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서면 축사를 했고,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도 현장 축사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은 글로벌 역량을 입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런 성과가 거저 나온 것이 아니다. 그 누구도 신약 개발의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을 때 과감히 앞서서 ‘전진기지’(아웃포스트) 역할을 한 이들이 있었기에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오늘’이 가능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펴낸 ‘아웃포스트’에는 보령제약의 카나브뿐 아니라 유한양행의 렉라자, 한미약품의 롤조지아트레킹론티스 등 15개에 이르는 신약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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