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차 마시려 구입한 전기포트, ‘이렇게’ 써야 미세 플라스틱 막는다
한지우
2025-12-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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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분트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이른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플라스틱은 지름 5㎜ 이하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바다로 흘러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은 물고기 등 해양생물의 몸속에 쌓이고, 결국 사람이 먹는 음식이나 물을 통해 다시 인체로 들어온다. 미세플라스틱이 몸속에 많이 쌓이면 염증을 일으키거나 호르몬 균형을 깨뜨리고, 신경계 이상이나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4일,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의 전기포트 11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원은 새 전기포트에 물을 채워 끓인 뒤 버리는 과정을 최대 200회까지 반복하며 미세플라스틱 발생량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에서 사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사용했을 때 미세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나왔고, 10회 사용 후에는 절반 수준, 30회 사용 후에는 약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하면 10% 미만으로 줄었다.
특히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전기포트의 경우, 대부분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1L당 10개 미만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에서 검출분트되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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