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미쳤어? 왜 이따위 車를”…나잇값 못한다 욕했는데 “늦바람 터졌다”
한지우
2025-12-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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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의 소분트형차인 미니(MINI)에 대한 편견이다.
사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미니는 일반적으로 귀엽고 깜찍한 외모를 지녔다. 차체도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고 둥글둥글하고 앙증맞은 디자인 요소도 많다.
미니는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오히려 더 어려지는 ‘동안 차’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 나잇 값 못하는 ‘철 없는 차’다. 동안이 대접받는 시대에는 욕이 아닌 칭찬이다.
미니(mini)라고 퉁 칠 수 없는 차종도 많다. 미니에 해당하는 해치백이 주력이지만 왜건 스타일인 클럽맨, 세단 성향을 더해 미니 아닌 ‘미~니’가 된 5도어, 작은 거인이 된 SUV인 컨트리맨도 나와서다.
모두 성향이 다르지만 누가 봐도 한 눈에 미니 패밀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폴 스미스와 미니 신구 모델 [사진출처=미니]
폴 스미스와 미니 신구 모델 [사진출처=미니]
외모와 달리 성능은 과격하다. 통통 튀기 때문에 승차감이 좋은 편은 아니다. 고성능 레이싱머신의 피를 물려받아서다. 포르쉐 뺨치는 고성능 모델인 JCW(존쿠퍼웍스)도 있다.
통통 튀는 예쁜 외모만 보고 샀다가는 거친 승차감과 좁은 공간 때문에 후회하기 십상이다. 예쁜 티를 팍팍 낸다.
대신 귀엽고 예쁘지만 독기를 품은 팜므 파탈(femme fatale) 매력을 지닌 ‘나쁜 여자’에게 제격이다.
남자들이 반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통분트통 튀는 반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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