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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s339
2025-12-01 19:51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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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자동문자 [인콰이어러 캡처] 이번 달 초 태풍 갈매기가 필리핀을 강타했을 당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집을 나섰지만 정작 자신의 가족은 구하지 못한 구조대원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현지시간 12일 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러는 필리핀 칸라온시 재난위험관리국 소속 구조대원인 존 레이 에스포라의 인터뷰를 전했습니다.지난 2일 태풍 갈매기가 인근에 상륙했을 당시, 그는 출동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출동 전, 그는 아들 존 네이선과 인사를 나눴습니다.아들은 그날따라 유난히 칭얼거렸습니다.에스포라는 "출동을 마치고 돌아오면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했다"며 "식당에 가거나 편의점에 가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그는 "평소와 달리 계속 나에게 매달렸다. 놓치고 싶지 않은 듯했는데, 그게 아마 작별 인사였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칸라온시는 과거 큰 태풍 때도 홍수가 나지 않았기에, 그의 가족들은 다른 곳으로 대피하지 않았습니다.에스포라 역시 평범한 장맛비가 오는 밤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집을 떠났습니다.하지만, 비는 끝없이 내렸습니다."마치 산에서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는 것" 같은 비였습니다.바위나 통나무 차량까지 휩쓸려 가기 시작하자, 에스포라의 가슴이 쿵쾅대기 시작했습니다.에스포라는 가족을 구하러 집으로 달려가려고 했지만, 동료들이 만류했습니다.계곡을 건너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물살이 불어났기 때문입니다."급류가 모든 것을 삼키는 것을 봤다. 할 수 있는 건 기도하고 울며 지켜보는 것뿐이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물이 빠진 후 집으로 돌아온 에스포라에게, 진흙투성이가 된 누나 사라가 달려왔습니다.그리고 그가 가장 듣고 싶지 않았던 말을 했습니다. (세부주[필리핀] AF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태풍 갈매기가 휩쓸고 간 필리핀 중부 세부주 한 마을의 모습. 홍수로 집 벽이 무너지면서 가족들이 휩쓸려 갔다는 말이었습니다.에스포라는 울부짖으며 맨손으로 진흙을 파내고 바위를 들어 올렸습니다.밤새 이어진 수색 작업 끝에 작은누나, 아버지가 차례차례 진흙 속에서 발견됐습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들을 찾았습니다.아들은 금속 기둥을 붙잡고 있었습니다.에스포라는 "아마 기둥이 떠오를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며 "살아남으려고 애썼다. 정말 열심히 싸웠다"고 했습니다.아들 존 네이선은 인사성 밝고 착▲ 김종철 연세대학교 교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초대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 시작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8일 후보자로 지명된 김 후보자는 아직 임명 소감이나 방미통위 구상 등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는 등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앞서 이진숙·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후보자 지명 당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지명 소감을 밝힌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김 후보자는 정부과천청사 인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되는 대로 이번 주중 출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김 후보자는 출근에 앞서 지명 직후부터 방통위 관계자들을 만나 인사청문 절차 진행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인사청문 절차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하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김 후보자는 현재 인사 청문 요청에 앞서 필요한 증빙 서류들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임명되면 KBS, EBS 등 공영방송 이사회 개편을 규정한 개정 방송법에 따른 방미통위 규칙 제정을 위해 다른 위원들과 함께 신속히 나설 전망입니다.지난달 28일 1심에서 취소 판결이 선고된 YTN 최대 주주 변경 승인을 비롯해 옛 방송통신위원회 2인 체제에서 이뤄졌던 의결 사항과 이로 인한 소송 등에 대한 후속 조치에도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해 8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가 이뤄진 이후 언론 기고문에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사실상 무법천지로 전락했다"며 "위원장 대행 체제나 2인 체제라는 위법적 조건에서 YTN의 민영화나 KBS·MBC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처분이 적법절차는 아랑곳하지 않고 속도전 치르듯 이뤄져 왔다"고 비판했습니다.또, 합의제 조직에 대해 "수평적 지위에서 의결의 권한을 가지는 최소 3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되고 운영되는 것이 본질적 특성"이라며 "5인 중 3인을 채우지 못한 위원회의 행정처분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설명했기에, 과거 방통위 2인 체제에서 이뤄진 의결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착수할 지도 관심입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부재중자동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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